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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여드름 연고 추천 비교-페어아크네, 큐아크네, 애크논 크림(feat. 이부프로펜피코놀, 이소프로필메틸페놀)

비니야 2021. 5.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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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이부프로펜피코놀+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이 들어간 여드름 연고 페어 아크네가 있고, 국내에는 큐아크네와 애크논크림이 있다. 이 중 필자는 3개 모두 구입해서 써보았고, 애크논크림을 중점으로 3종 연고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처음 17년도에 일본에서 여드름으로 엄청 유명하다는 페어아크네를 구입한 이후 내 피부에 이부프로펜피코놀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국내에 같은 성분으로 출시된 큐아크네크림과 애크논크림을 차례로 사서 써보았고, 현재 애크논크림을 평생 쓸 연고로 최종 결정하였다.

 

필자의 피부를 간단하게 먼저 설명하자면 유전적으로 여드름과 모낭염이 자주 생기는 모태 악지성 피부이고, 어릴 때부터 온갖 레이저를 받아 두꺼워진 피부가 후천적으로 얇고 예민해져 접촉성 피부염이 잘생기는 피부다. 

 

 

이부프로펜 피코 놀(IPPN), 이소프로필 메틸 페놀(IPMP) 성분

 

이 성분은 거의 일본연구소에서 논문 발표하고 일본에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위 성분들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으로 좋다고 알려지거나 연구자료가 많이 있는 편도 아니다. 그러니 사용할 때 본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 

 

이부프로펜피코놀(IPPN)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은 각질이 많아 생기는 여드름일 경우 잘 맞지 않을 것이다. 성분 자체가 염증 완화와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데 더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농포성 여드름이나 빨갛고 아픈 여드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가 아니므로 내성이 없다. 그러나 지루성처럼 곰팡이균에 그다지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므로 단순 뾰루지나 여드름에 사용하길 추천드린다.

 

성분을 결론적으로 요약해보자면,

이부프로펜피코놀(IPPN)    -항염효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 -항균효과

 

 

제품 설명

 

애크논-크림-박스와-튜브형-외관
애크논-크림-박스와-튜브형-외관

 

||| 포장 튜브형

||| 무게 13g

||| 제조사 동아제약

 

 

페어아크네, 큐아크네, 애크논 크림 비교

 

첫 번째, 성분 비교

페어아크네, 큐아크네, 애크논 크림의 가장 큰 특징은 이부프로펜피코놀(IPPN)+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이 주된 성분이다. 페어 아크네의 이부프로펜피코놀(IPPN)은 30mg/g으로 전체 용량 중 3% 정도이고,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은 3mg/g으로 전체 용량 중 0.3% 정도이다. 광동제약의 큐아크네는 일본 제품 페어아크네와 동일 성분, 동일 용량이니 두 개가 같다고 해도 거의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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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논 크림은 이부프로펜피코놀(IPPN) 30mg/g 전체 용량 중 3% 정도로 위 2개 연고와 같은 함량이나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이 10mg/g으로 무려 1% 함량을 가지고 있어 다른 연고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두 번째, 제형 비교

제형은 큐아크네와 페어아크네가 좀 더 되직하고 단단한 크림 같은 제형이다. 반면 애크논 크림은 수분감이 많이 느껴지는 로션 같은 제형이므로 두 연고에 비해 가볍다고 느껴진다. 필자는 가끔 마스크 트러블로 목 쪽에 잔뜩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면 세수 한 직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애크논 크림을 보습제 대용으로 듬뿍 발라주기도 한다. 그렇게 해도 무방할 정도로 충분히 수분감이 느껴지는 묽은 제형이다.

 

애크논-크림-입구와-제형
애크논-크림-입구와-제형

 

세 번째, 용량 비교

제일 단점이다. 세 연고 중 가장 용량이 적다. 페어아크네는 14g, 큐아크네는 15g, 애크논 크림은 13g이다. 물론 가격 대비를 따져봐야 한다. 페어아크네와 큐아크네는 같은 연고이고 해외직구라는 단점이 있으니 국내 제품 큐아크네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구입 당시 큐아크네를 12,000원, 애크논 크림은 12,000 동일한 가격으로 구입했었다. 또 제형 차이가 있어 애크논 크림을 훨씬 헤프고 빨리 쓰게 된다.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애크논 크림이다. 지갑에 여유가 있는 한 애크논 크림을 계속 쟁여둘 생각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여드름 연고로 꾸준히 추천할 생각이다. 그만큼 효과가 눈에 보인다. 여드름균이라는 게 원래 주변을 옮겨 다니며 서식하는데 3일 정도만 발라도 퍼지는 여드름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또 누르면 아팠던 여드름들이 딱딱하게 몽우리가 지면서 짜기 좋게 곪아있거나 사라져 있다. 놀라운 효과이다. 애크논 크림을 바르면서 단 한 번도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 한 적이 없다. 마스크를 계속 써야하는 요즘 시국에 당분간은 애크논 크림에 내 통장을 바쳐야 할 듯싶다.

 

다-쓴-애크논-크림과-새-애크논-크림
다-쓴-애크논-크림과-새-애크논-크림

 

 

※연고는 사람 by 사람, 케이스 by 케이스이므로 반드시 미리 테스트한 후 사용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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